이라크 전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올해 관광업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 관광 담당 장관들이 6일 밝혔다. 아키스 초하초풀로스 그리스 개발장관은 아테네에서 EU 관광 장관 비공식회담을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한 초기 난제들이 극복되고 올해 좋은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초하초풀로스 장관은 국제관광기구(ITO)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전세계 관광시장은 3%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르키 리이카넨 EU 관광담당 집행위원은 "참석자 모두가 관광산업, 특히 근거리 관광업종의 경기 회복이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유럽은 아시아와 미국보다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EU 장관들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장차 만들어진 EU헌법에 관광 관련 조항을 포함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테네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