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계자들이 신격호 회장의 별장잔치를위해 사설경호원까지 동원,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경찰의 조사를받고있다. 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롯데제과양산공장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신회장이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별장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벌이는 사이 별장 앞 울주 반천 - 작동간 지방도로를 한때 차단, 지나던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것이다. 울산서부경찰서는 이에 따라 롯데제과양산공장 윤모(50) 공장장과 경남 김해의 모 사설경호회사 관계자 등 2명을 지난 6일 불러 조사했으며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이들을 입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롯데측은 4일 별장 앞에서 롯데제과양산공장 해고자 김모씨 등 10여명이 시위할것이라는 정보가 있자 사설경호원 10여명을 동원했으며 해고자들의 승합차로 진입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도로를 차단해 일반인들의 통행을 방해한 것으로알려졌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