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내 일부 업체들이 물류 대란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7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강관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마산강관.한덕산업.지스코.동영산업 등 4개 업체는 이번 물류 대란이 확산되면 컨테이너 화물차에 완제품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연간 500만∼1200만달러 어치 수출하는 업체들이다. 수입 원자재의 경우 해상운송이나 자가 육상운송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아직 보름치의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대란이 장기화되면 다른 업종으로 피해가 확산돼 이 지역의 수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