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정부는 유럽에서 영국의 영향력을확대하기위해 올해 유로 채택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영국의 한 전직각료가 4일 촉구했다. 지난 97년 블레어 총리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피터 맨델슨 전직 각료는 이날 스카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이번 유로 채택 여부를 위한 결정이 `예스'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세계의 경제적 불확실성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정부의 유로 채택 거부는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토록 하고 유럽에서 영국의영향력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 3국은 지난 99년 1월부터 유럽연합(EU)회원국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은 회원국들이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