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이라크전 위기감과 미국 달러화 및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한때 온스당 400달러선에 육박했던 금값이 오는 2007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의 금속산업 컨설팅업체인 AME 미네랄 이코노믹스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따르면 최근 금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귀금속에 대한 시장수요는 증가하고있어 금값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금의 실질적인 공급 및 수요 요인이 오는 2007년까지 금값의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며 "이는 광산업체들의 공급 감축과 가공업체들의 수요 증가 등에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계 금 생산량은 전년도에 비해 3.2% 감소한 2천515t에 그쳐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동시에 지난 9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보였다. AME의 앤드루 풀러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내년에 온스당 평균 330달러를 기록한뒤 오는 2007년에는 평균 37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라크전과 증시약세 등으로 인해 대체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만 11% 이상 올랐으며 올들어 지금까지 평균가는 345.99달러이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