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LG'를 주창한 구본무 LG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과감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초 신년사에서 "단지 전년 대비 몇 퍼센트 개선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목표나 남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식으로는 정상의 자리는 꿈도 꿀 수 없다. 경쟁자보다 훨씬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남들이 생각지 못하는 방식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30일 'LG스킬올림픽' 10주년 행사에서도 구 회장은 "단순히 업무 전반의 일반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벗어나 '일등 LG'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마케팅을 포함한 경영 전반에서 혁신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으로 기존의 가치 사슬을 재구성할 수 있는 혁신 활동이 필요하다"(2000년 5월9일 임원세미나)며 새로운 관점과 시각에서 혁신활동을 벌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