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북유럽 3개국에 유럽형 2.5세대 이동통신인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용 휴대폰을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LG전자[66570]가 출시한 신제품은 듀얼폴더형 `G7000'과 바형 `G5300'등 2종류다. 두 모델 모두 6만5천컬러 LCD(액정화면), WAP(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브라우저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서비스 기능을 갖췄고 G5300에는 16화음, G7000에는 40화음 미디칩이 내장돼 있다. G7000의 경우 전면 LCD 부분을 라운드 디자인으로 처리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바형 단말기, 회전식 폴더방식의유기EL(전계발광소자) 카메라폰 등을 올 3분기까지 출시, 북유럽 GSM(유럽형 이동통신) 시장 기반 조기 확보를 위해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GSM 마케팅팀장 이 호(李 晧) 상무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GPRS 단말기를 앞세워 북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 지역 GSM 휴대폰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 소니에릭슨과의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며 2005년까지 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1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그는 LG전자가 올해 640만대 이상의 GSM 단말기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