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3일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빚어진 대(對) 미국 관계의 균열을 보강하고 유럽 공동의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터키 해안에 인접한 그리스의 카스텔로리조섬에 모여 미국과의 관계개선 방안, EU 확대문제, EU 안보문제, 중동평화정착 방안 등 광범위한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그리스의 로도스섬에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터키인접한 작은 섬 카스텔로리조에서 그리스와 터키간 분쟁 해결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알려졌다. 그리스-터키간 화해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외무장관들은 터키 해안도시 카스를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EU 외무장관 회담에는 15개 회원국 이외에 EU 가입 후보국인 터키, 불가리라, 루마니아 외무장관들도 참석했다. (로도스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