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취 쉘 그룹과 쉐브론 텍사코사는 지난 1.4분기 순익이 유가 인상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2일 각각 발표했다. 유럽 최대의 석유회사인 쉘 그룹은 이 기간 순익이 53억3천만달러에 이르러 전년 동기(22억6천만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고 같은기간 매출은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제2위의 석유회사인 쉐브론 텍사코도 1.4분기 순익이 19억2천만달러로집계됐으며 1년전 같은 기간(7억2천500만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 기간 매출은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 석유회사의 이같은 순익 증가는 이 기간 이라크전과 나이지리아 종족분쟁과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을 우려한나머지 시장에서 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