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에서 게임 및 원격회의 관련 업체 주가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일 보도했다. 사스 때문에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피하는 대신 화상회의를 선호하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있어 관련 업체가 이익을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4분기에 주당 3.1대만달러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한 게임업체 소프트 월드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감마니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 등 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원격회의 서비스 제공업체인 러셀 인포메이션 시스템 또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