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하락 방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현물가격은 배럴당 26.04달러로 전날보다 0.31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0.35달러 상승한 23.92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 노동절 휴일로 가격이 파악되지 않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알 아티야 OPEC 의장이 시장간섭을 통한 유가방어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언급, 유가가 상승했다"면서 "6월 11일로 예정된 차기 총회에서 OPEC가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