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설립한 신소재 개발.생산업체인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LMT)는 지난 1.4분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발표했다. 리퀴드는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1.4분기의 매출이 66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만달러에 비해 348%나 늘었고 전분기의 590만달러에 비해서도1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잇단 설비 투자로 지출이 계속 늘어나는 바람에 580만달러(주당 0.1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0만달러(주당 0.14달러)에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인 그로웰메탈[70080]과 5년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합금장비 매각으로 250만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린 동시에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존 강 최고경영자는 "주력 사업인 신소재 합금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고 "이는 사업 전략 확대와 제품 개발, 삼성전자 및 LG전자등과의 계약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리퀴드는 강도가 티타늄의 3배나 되고 부식이 전혀 안되면서도 공정이 플라스틱과 유사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21세기 꿈의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의 생산 기술을 보유한 재미 한인업체로 지난해 5월 나스닥증시에 상장됐다. 한편 이날 나스닥증시에서 리퀴드메탈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1%(50센트)나 폭등한 5.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