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30일 파리에서 이틀 간의 각료이사회를 마친 후 의장선언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을 당초 시한인 2005년까지 타결짓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은 도하라운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농업분야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오는 9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담 이전까지 협상안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OECD는 또 이라크전이 끝났지만 곳곳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이 구조개혁 정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리스크와 관련,중국이 가장 큰 피해를 봐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전 세계의 소비침체를 부추겨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