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등으로 침체된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공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 노희찬 회장 등 회장단과 지역 원로경제인 등 10여명은 1일 희생자대책위원회와 조해녕 대구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참사에 따른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 분위기를 쇄신해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우리 경제가 미-이라크전쟁과 북핵문제, 사스발생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특히 대구는 지하철참사까지 겹쳐 제조업, 건설업, 유통업은 물론영세상인까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부터 전 시민이 아픔을 딛고 대구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특히 눈앞으로 다가온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성자가속기 유치, 한방바이오밸리 조성,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추진 등에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지역 정치권, 학계, 경제계와 모든 시민이 힘을합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지역 주요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계 대표들이 수시로 모임을 갖고 현안 논의와 사안성격.특성에 따라 각 기관.단체별로 구체적 실천방안을마련해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