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1.4분기 수주실적이 24억3천800만달러로 작년 동기(7억6천200만달러)보다 2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73억3천100만달러)의 3분의 1을 채웠다. 특히 조선사업본부의 경우 17억8천만달러를 수주, 작년동기(2억500만달러)에 비해 무려 768.3%나 증가했으며 올 목표(30억4천만달러)의 절반이 넘는 58.6%를 달성했다. 선종별 수주현황은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16척, LPG선 1척 등 총 37척(261만GT)이며 수주잔량도 지난달 말 현재 147척(956만GT, 68억달러 상당)으로 2년반 이상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해양부문도 1억5천400만달러 수주로 작년 동기(5천800만달러)에 비해 165.5% 성장했고 중국내 굴삭기 판매 급증 등에 힘입어 건설장비도 2억2천300만달러를 수주,작년 동기(1억3천300만달러)에 비해 67.7% 증가했다. 그러나 플랜트와 엔진기계 부문은 올 1분기 수주량이 작년 동기대비 88.6%, 11.4%씩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대부분 분야에서 올들어 호조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조선의 경우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에 박차를 가해 수익률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