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골드만삭스 계열 세나인베스트먼츠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전체 97개 채권사 중 72개사가 `법정관리 반대'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우호 채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액은 전체 2조945억원 중 63.6%인 1조3천311억원에 달한다고 진로는 덧붙였다. 나머지 채권사 25곳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그 계열사 3곳 이외의 21개사는 찬반의견을 표시하지 않거나 채권액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 법정관리에 대한 법원 심리 결과는 심리 시한 직전인 내달 1일이나 2일께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측은 "우리측에 동조하는 채권사 보유 지분이 5천500억원 정도"라면서 "채권사들의 지지 의견이 한쪽에 압도적으로 쏠리지 않는한 법원 판단에 영향을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