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버스와 트럭 등의 대형 전기자동차용 엔진 구동장치로 쓰이는 전동기 신모델 두 개를 독자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수랭식 유도전동기로 최대 출력이 각각 1백60마력과 3백20마력이며 현재 미국 하와이주와 테네시주의 셔틀버스 및 도시운송트럭에 시범 장착돼 테스트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4년부터 전기자동차용 전동기 개발에 착수,80∼1백20마력 전동기를 개발했으며 85마력 제품은 현대차 싼타페 모델에 달아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대체에너지 사업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