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이달에 5.9%에 달해 8년만의 최고수준에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이달의 실업률이 지난달의5.8%보다도 0.1% 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전문가는 미국 노동부가 오는 5월2일 발표하는 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기업들이 4월에도 고용 인원을 5만8천명 줄여 3개월 연속 인력 감축을 단행함에 따라 올 들어 고용 감소 규모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힐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음달 1일에 발표되는 미국 구매관리협회(ISM) 지수가 3월의 46.2에서 4월에는 47로 높아지지만 여전히 제조업의 위축과 확장을 판가름하는 기준인 50을 밑돌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뉴욕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29일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에 올랐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상무부도 다음달 2일 공장 주문이 지난 2월의 1.5% 감소에서 3월에는 1.2% 증가로 반전됐다는 통계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