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토공업에 매각된 YK스틸(옛 ㈜한보 철강사업부)이 정상기업으로 탈바꿈한 뒤 첫 '시험대'에서 수익성 개선의 성과를 달성했다. 28일 YK스틸에 따르면 올 1.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858억7천600만원이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9억2천만원, 81억8천500만원이었다. YK스틸에 철강사업부를, 진흥기업에 건설사업부를 자산양도 방식으로 넘긴 ㈜한보 잔존법인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이 회사 철강사업부의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906억6천800만원과 235억2천100만원. 작년 ㈜한보 철강사업부 시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1%에 불과했지만 올1.4분기 YK스틸의 영업이익률은 10.4%였다. YK스틸 관계자는 "정상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설정한 최우선 경영목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며 "첫 시험대인 1.4분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1.4분기 영업실적의 호조세는 제품가격 인상 등 시황의 영향이컸다"며 "앞으로 구조적인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경영기조에 따라 YK스틸은 내년까지 약 400억~500억원을 투자, 생산설비의 대대적인 합리화를 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