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시보레와 GMC의 픽업과 밴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7만대를 백미러 조절스위치 결함으로 리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1997∼1998년형 시보레와 GMC `서버번스',1997년형 시보레 `블레이저'와 GMC 중형 SUV `지미', 1998년형 시보레 C/K와 GMC `시에라' 픽업, 1998년형시보레 `아스트로'와 GMC 중형 밴 `사파리' 등으로 원격장치로 조절되는 백미러가달려 있는 차종이다. 리콜 대상 차량중 50만7천대는 미국, 4만6천대는 캐나다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들 차량 가운데 일부에서 전기단락(短絡)현상으로 백미러 조절스위치를 통해전류가 계속 흐르면서 많은 열을 발생시켜 차 문에서 화재가 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백미러 조절스위치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지목된 화재사고가67건 있었으며 3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