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가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중 가장 늦게 사스(SARS.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에 따른 피해를 감안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다우존스가 25일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 프레드 후 아시아 담당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사스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중국제조업 부문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이같은 가정이 현실화 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기존의 7.5%에서 6.0%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중국 경제는 90년대 들어 최악의한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다만 사스 사태가 다음 분기 내에 안정되면 올해 성장률은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