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6월부터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키로 결정한 가운데 6월중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24일 경제전문 통신인 AFX에 따르면 OPEC 의장인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카타르 석유장관은 이날 빈에서 열린 OPEC회원국 특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6월에 또다른 감산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날 결정으로 하루 산유량이 910만배럴에서 825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는 오는 6월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를 포함한 11개 회원국 특별회의를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