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기반을 둔 플루어사(社)가 유전복구 등 이라크 석유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영국 토목ㆍ건설업체 AMEC와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미 육군 공병여단이 이라크 석유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해 곧 공개입찰을 할 예정인 가운데 출범시킨 미ㆍ영 두 회사의 신규 법인은 플루어사가 51%, AMEC가 49%를출자하고 각종 기술과 자원,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플루어와 AMEC 관계자들은 이날 "두 회사 모두 중동 석유산업에 100여년에 걸친경험을 갖고 있으며 상당수의 이라크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영종도간 연륙교 공사 등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영국 AMEC와 플루어사는미국, 캐나다는 물론 앙골라, 필리핀 토목ㆍ건설시장에서도 공조을 유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