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5위의 자동차회사인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중국 자회사인 베이징 지프는 21일 계속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달에 '지프 2,500'이라는 새 모델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지프의 폴 알칼라 최고경영자는 이날 열린 2003년 상하이 자동차 전시회에서 베이징 지프가 지난 1984년 중국에서 SUV 차량 생산에 돌입한 이후 다섯번째로내놓는 새 모델의 가격은 12만9천위앤(1만5천600달러)과 15만9천위앤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지프가 베트남, 필리핀 및 태국에 대한 수출을 포함해 `지프 2,500'모델을 8천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가 42.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이징 지프는 중국 진출 후 거의 20년이지난 올해에야 처음으로 연간 실적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하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