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별로 분산 구축돼 있는 수출입관련 물류 정보화 시스템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합된다. 오는 2007년까지 관련 시스템이 통합될 경우 입·출항 통관 검역 등 무역관련 물류 업무를 온라인상으로 간편하게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1일 "수출입 물류와 관련된 정보화 사업이 그동안 부처별로 추진돼 상호 연계가 미흡하다"며 "이용자 중심의 물류업무 일괄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건설교통부(공항 내륙),해양수산부(항만),관세청(통관),식품안전의약청(검역) 등 각 부처의 물류 업무 재설계와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라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통합키로 했다. 시스템 통합에는 △항만 공항 통관 검역 등 개별 물류망의 연계 △부두 산업단지 등 정보화가 미진한 물류거점의 정보화 확산 △물류망과 무역망,해외 물류망의 연계 등이 포함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