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와 히타치(日立)의 반도체부문 합작법인인 엘피다 메모리가 노트북 PC용 고성능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엘피다가 개발한 제품은 `DDR(더블데이터레이트)333 D램'으로 종전 제품에 비해 처리속도가 30% 가량 빨라 고성능 PC에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로 이날부터 시범 출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공정 업그레이드와 기술개발을 통해 실리콘 웨이퍼 1개로 생산할 수 있는 D램 가운데 80% 이상을 DDR333 D램이 차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음달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D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1년 8월부터 차세대 고성능 D램 반도체인 DDR333 SD램(166㎒)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보다 성능이 더 향상된 DDR 400 SD램을 양산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