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의 굴삭기 중국 판매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종합기계 중국 옌타이 생산판매법인의 채규전 총경리는 "지난 96년 설립된 중국 현지법인인 옌타이유한공사가 7년만에 굴삭기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며 "중국에 진출한 건설중장비 업체로는 1만대 돌파 최단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채 총경리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한 게 고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1만8천여대 규모로 전년보다 60% 성장했다. 그는 "공장과 대리점 등이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곧 설치할 예정"이라며 "애프터서비스 강화로 중국에서의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옌타이=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