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D램 생산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는올 들어 반도체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올해 순익 및 매출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난야는 올해 세전 순익 전망을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91억3천만대만달러보다 77%나 줄인 20억5천만대만달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난야는 또 올해 매출 전망도 392억1천만대만달러에서 306억대만달러로 22%나낮춰잡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 들어 D램 시장의 수요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지난해말에 밝혔던 순익 및 매출 전망은 의미가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난야는 이달 초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4분기에 9억2천700만대만달러의세후 적자를 기록해 작년동기의 15억대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