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월 수출입 실적 확정치를 통해 수출이 16.3% 증가한 154억1천400만달러, 수입이 32.8% 늘어난 159억2천800만달러, 무역수지 적자가 5억1천4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적자 규모는 잠정치인 3억6천200만달러보다 1억5천만달러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 1-3월 무역수지 적자 누계는 10억9천200만달러가 됐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50.1%), 일본(16.0%), 아세안(13.0%), 유럽연합(12.4%), 중동(11.2%) 등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미국(-0.4%)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5.3%), 석유제품(62.7%), 철강(29.8%), 석유화학(25.3%), 자동차(18.7%), 가전(16.4%), 선박(12.5%)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컴퓨터(2.1%)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반도체(-8.0%)와 섬유류(-2.9%)는 감소했다. 수입을 보면 원유 도입액이 66.4% 증가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35.3% 늘었다. 또 자본재 수입도 32.9% 증가했지만 소비재는 18.0%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