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18일 일본 엔화는 중기적으로 미국 달러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약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조구치 재무관은 미국 경제의 기본 여건이 여전히 일본이나 유럽 경제의 기본 여건보다 강력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해 수출 촉진과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재무성이 엔화 약세를 묵시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쿄외환시장은 그러나 미조구치 재무관의 발언을 재무성의 상투적인 주문으로받아넘기는 분위기여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에도 달러당 119.76엔 부근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