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3.90달러로 전날보다 0.15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열흘 이동평균 가격은 23.32달러로 0.05달러 높아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5.47달러로 0.48달러 올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1.39달러나 상승한 30.7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24일 열리는 OPEC 임시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회원국인 이란과 인도네시아 등이 감산을 희망한다고 밝힌데다 부활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매수세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