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침체가 지속될 경우 5∼6월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키로 했다. 또 올해 경기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 등 1조원을 추가투입키로 했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1.4분기 경제성장실적이 나오는 5월 하순께 경제 침체가 지속된다는 판단이 서면 추경편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일단 내수둔화를 억제하기 위해 재정조기집행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조만간 기금사업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추가해 자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일었던 공무원 업무추진비와 관련, "조만간 판공비 기준을 만들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