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14일 "일본이 디플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늘려 엔화약세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일본경제 회생방안을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디플레 문제해결에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변화 유도가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지폐를 추가로 발행하는 등 일본정부의 대담한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목표제와 관련,정책발표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