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대표 윤양호)는 지난 1986년 건설·목재사업으로 출발해 공간의 질은 '가구'가 결정한다는 토털 인테리어적 사고를 바탕으로 가구사업에 진출했다. 넵스는'사람들의 풍요로운 생활과 문화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넵스는 기본에 충실한 태도를 중요시한다. 고객의 미적 감각 및 감성에 맞는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40년 전통의 이탈리아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톤첼리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선진 디자인과 생산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주방 및 가구,목창호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 공인 디자인연구소를 운영,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만들어진 주방가구 '넵스 프라임'은 넵스를 주방가구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포르테'는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를 극대화해 현대적인 것과 동양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하이그로시의 고광택 마감에 펄을 첨가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저장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용도별 수납이 쉽다. 싱크대와 가열대를 통로에 배치해 작업 동선도 최소화했다. 오븐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를 중간에 놓아 가사노동에 부담을 덜어주고 가족들간의 조리 분담도 가능케 한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문 사이의 틈을 차단해 소음 및 해충 방지효과도 갖췄다. '메탈리카'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선과 면으로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공간배치를 한 게 특징이다. 가변형 슬라이딩 식탁,작업 조리 수납공간의 개별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가족 구성원의 특성을 배려한 구조가 눈에 띈다. 주부와 가족 모두를 주방으로 끌어들여 주방을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또 금속과 유리재질에 입힌 은은한 펄 컬러의 도장과 인조대리석 소재의 상판,알루미늄으로 된 구조물 등은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주부들의 취향에 적격이다. 넵스는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3백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고객들이 고품격의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이벤트홀인 '리베뉴홀'을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쿠킹 와인클래스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온 넵스는 앞으로 생활용품 경매,미술작품 전시 등 생활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넵스는 지난 1월 단순한 조리공간이 아니라 주부들의 꿈이 실현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주방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의지를 담아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자연스러운 미(美)를 추구하는 정신을 담아 달 강 와인 등 자연과 생활 속의 소재를 문화적 시각으로 표현했다. (02)3460-802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