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인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이 일본에 적외선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수출한다. 하렉스인포텍은 일본의 NTT DATA에 적외선 통신을 이용한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휴대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선불카드,직불카드 및 회원카드 등을 무선으로 다운로드받아 저장해 사용하는 것으로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하렉스인포텍은 NTT DATA에 무선통신을 이용한 신용카드발급 시스템과 카드정보변경 및 사용중지를 위한 전산센터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일본 최대의 시스템통합 및 금융 통신망서비스 기업인 NTT DATA는 적외선 장치가 장착된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초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적외선 장치가 장착된 휴대폰이 8백만대 보급돼 있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적외선 휴대폰 결제시스템의 일본 수출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406-402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