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 선물가격이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13일 오후 7시4분(한국 시각 14일 오전 8시4분) 현재 배럴당 28.08달러에 거래돼 주말인 지난 11일의 폐장가보다 6센트(0.2%)가 내린 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후퇴하던 이라크군이 키르쿠크에 위치한 석유 시설을 파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규장 마감을 10여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해 배럴당 28.14달러에 폐장됐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족이 키르쿠크를 점령했으며 유정 한 곳만 철수하던 이라크군에 의해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의 에너지시장 분석가인 사이먼 게임스-토머스씨는 "이라크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되려면 3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