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15%를 오는 6월중 주식예탁증서(DR)발행으로 해외 매각한다. 13일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보유지분 10%와 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 5% 등 15%(2천8백80만주)가 6월중 해외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주간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DR발행을 위한 사업설명서 초안 작성을 끝냈다. 자산관리공사는 14일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의 주간사가 선정되면 JP모건과 공동 주간사를 맡아 6월중 해외로드쇼를 거쳐 DR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지분은 현재 산업은행이 42.1%,자산관리공사가 27.57%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은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하게 된 것이다. 대우중공업이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로 분할되기 전에 채권단은 주당 1만7백70원선에 채권을 출자전환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