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기업과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운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정책 다면평가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자부는 현재 집행 중인 정책을 대상으로 관련 기업들이 6월과 12월에 다면평가를 실시케 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 및 정책별 만족도 지수를 내기로 했다. 김태수 산자부 정책평가담당관은 "10개 국별로 각각 3∼4개 정책을 뽑아 외부 리서치회사를 통해 모두 7백개 기업으로부터 평가받을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를 1급(차관보급)∼4급(서기관) 정책 담당자의 연말 성과상여금 산정에 반영하고 인사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옴부즈맨'을 임명, 정책 집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업과 일반인의 애로사항을 풀어 나갈 방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