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윤리경영은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신입사원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치관 교육을 별도 교과과목으로 정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이 과정에서는 고객이나 거래업체와 만날 때의 행동, 리베이트 등을 받았을 때의 사규와 법률 적용,비리가 회사에 주는 불이익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거래업체 등으로부터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는 것은 곧바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새겨지는 것이 바로 이 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건전한 기업윤리와 깨끗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과 최고 제품을 만들 때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삼성전자 윤리경영'을 제정했다. 삼성전자의 윤리경영은 임직원 협력사 경쟁사 주주를 신가치 창출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윤리경영의 실천 수단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위원회'를 두고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구매부문에서의 윤리경영도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깨끗한 구매, 정도 구매를 위한 구매윤리헌장을 제정했다. 이 윤리헌장은 구매부문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다. 기획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깔끔한 일처리와 공정한 업무 집행을 실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무시스템에서도 비리가 끼어들 여지를 두지 않는다. 개발에서부터 발주 등 각 단계별로 업무를 분산시켜 놓아 한두 사람이 부정을 저지를 수 없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www.sec.co.kr)에 윤리경영 관련 내용 링크를 별도 마련해 일반인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