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9개 전업 신용카드회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관리자산 기준 잠정치)이 지난달말 9.8%로 2월(10.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카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3월이래 처음이다. 연체액도 8조3천억원으로 2월말(9조원)보다 7천억원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국민 삼성 현대 우리 신한 등 5개사의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행계 신용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11.98%)도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신용카드 채권 제외) 연체율(2.06%) 역시 2월말(2.14%)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