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을 늘리고있는 가운데 비수기인 2.4분기를 맞아 과잉 공급이 우려됨에 따라 런던과 뉴욕의 석유 시세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0일 새벽 5시3분(한국 시각 오후 2시3분) 현재 배럴당 25.11달러에 거래돼 전날 정규장 폐장가보다 21센트가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이날 새벽 1시23분(한국시각 오후 2시23분) 현재 배럴당 28.60달러로 전날 정규장 폐장가에 비해 25센트가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앞서 뉴욕과 런던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4일 특별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유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