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의 연중 최대 비수기를 맞아 정유사들이잉여 제품 처리에 나섬에 따라 아시아의 나프타 가격이 이번 2.4분기에 16%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거래인들이 10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석유유통업체와 정유회사 4곳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시아 최대의 석유시장인 싱가포르의 나프타 현물 가격은 배럴당 21달러까지 떨어질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나프타는 배럴당 24.35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거래인들은 정유사들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디젤 생산을 늘릴 경우 부산물인 나프타의 과잉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젤은 춘경기를 맞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농사용 트랙터와 트럭의 연료용 수요가 늘어나는 2.4분기가 성수기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