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되려면 물류관계 다국적 기업 유치 등이 급선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형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1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제협력분과위원회 제50차 회의에서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단지를 만든다고 해서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세계 유수의 물류 전문업체와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정부가 ▲토지사용의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비즈니스센터 건설에 필요한 공공시설 건설에 선행 투자하며 ▲역내 건설활동 규제를 완화해 국내기업의 개발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는 부산-광양만을 해운 물류중심지로, 인천을 황해권 물류중심지로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인천을 최첨단 물류기지로 개발하면 부산-광양만과 인천사이에는 저절로 연계 수송체계가 형성되고 평택.군산항도 활기를 띄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중국간 교역이 증가하면 서해안의 항구와 중국 동해안의 많은 항구 사이에 물류가 증가해 `황해경제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