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10일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분야별 전문법인들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는 내수시장에서의 과당경쟁으로 벤처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벤처기업들을 상대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해외마케팅 지원,해외투자유치,국내외 기업공개(IPO) 지원컨설팅 및 기업인수합병(M&A)을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분야별 전문업체를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글로벌지원센터의 공식파트너로는 해외투자유치 및 M&A,경영컨설팅 부문에 한누리투자증권과 딜로이트 투쉬가 선정됐다. IPO부문에서는 얼라이언스캐피탈(ACPC)이 뽑혀 벤처기업들의 IPO컨설팅과 국내외 증권시장의 상장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된 이트레이더와 미국 법무법인 B&J글로벌,미국 현지 법무법인 발해는 해외바이어 발굴과 수출업무 대행,미국시장 진출 및 현지화,해외특허취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현지 법무법인 대륙이,벤처기업들의 기업이미지통합(CI)과 브랜드통합(BI),제품디자인 등의 지원파트너로는 CI전문회사인 CDR데카가 각각 선정됐다. 오형근 벤처기업협회 전무는 "글로벌지원센터는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창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