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진 < 대한생명 부장 > 교통재해보장상품에 가입할 땐 먼저 본인의 사고노출 가능성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직업,취미생활 등을 고려해 본인이 평소 어떠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충분히 고려한 후 보험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오너드라이브의 경우 굳이 대중교통보장 부분까지 보장을 확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사회 활동기간을 고려해 보장기간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교통재해보장상품의 보장기간은 5년에서 최고 70세까지 매우 다양하다. 보험기간이 짧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이후 가입 필요를 느껴 다시 가입하고자 할 때는 보험연령이 상승해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아울러 현재 재해 관련 위험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상품에 가입시 보장범위가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본인의 활동기간을 커버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긴 보장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한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가입하는 것이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의 포인트다. 일반재해에 대한 보장도 따져봐야 한다. 보장내용을 분석해보면 대중교통재해나 교통재해를 제외한 일반재해 사고에 대한 보장내용이 미약하거나 거의 없는 상품들이 있다. 단순히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만 찾지 말고 보장내용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대중교통사고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은 보험료가 몇 천원으로 매우 싼데 비해 교통재해뿐 아니라 일반재해까지 폭 넓게 보장하는 상품은 보험료가 월 3만∼4만원으로 올라간다. 가족보장 여부도 고려사항이다. 한건 가입으로 배우자까지 동시보장이 가능한 상품도 있으므로 부부형 상품의 가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한건 가입으로 두사람이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