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자본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증자 작업에 들어갔다. LG카드의 이종석 사장은 "늦어도 오는 6월말께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끝낼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LG 대주주들과 자본확충 계획에 관한 협의를 이미 마쳤으며 현재는 외국인 주주들과 긴밀히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증자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5월부터 각종 수수료도 인상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는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카드는 또 계열사 주식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충에도 나선다. LG카드는 ㈜LG LG생명화학 LG상사 등 3개 계열사 보유지분 전량 3백20억원어치를 시장가로 장내 매각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옥건립용 부동산을 매각, 이달 안에 4백50억원을 추가 마련키로 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