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장치(VDR) 사업을 2006년까지 세계시장 1위(점유율 30%)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부문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백여기의 VDR를 판매,6백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확보해 1위인 일본의 JRC사(20%)에 이어 2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의 선박검사감리기관인 DNV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중국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업체들과 잇따라 판매계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차세대 VDR를 주력으로 해외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06년에는 2천억원대 매출을 달성,30%의 시장을 차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