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기존 고속도로 외에 5∼6개의 고속도로가 추가 건설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최근 국토연구원에 고속도로 신설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 및 재원 조달방법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추가로 건설되는 고속도로의 숫자와 사업규모, 사업추진 일정 등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올해말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된 고속도로도 용역대상에 포함시켜 사업추진 우선 순위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새 고속도로는 용역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대략 5∼6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은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면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고속도로 건설계획도 우선 순위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