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경영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도입했다. KT는 3일 자사 원주연수원에 '6시그마 스쿨'을 개설하고 이용경 사장을 포함,40여명의 전임원들을 대상으로 '그랜드 챔피언'(6시그마 조직의 최고 직책)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6시그마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KT는 "경영진부터 먼저 배우고 변화해야 한다는 이 사장의 의지에 따라 이 사장 이하 전임원이 3,4일 양일간 교육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초일류기업의 경영품질에 도달하고 공기업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도구로 6시그마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005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6시그마 운동을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이 사장,노태석 품질경영실장,각 실 및 본부장,추진사무국(6시그마팀) 등으로 전사 품질경영위원회를 꾸리고 6시그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5월까지 마스터 플랜을 짜고 연말까지 본사 사업부서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계열사로 확산,5시그마 수준을 달성하고 6백24억원의 수행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2005년에 그동안의 성과를 체질화하는 단계로 나가고 6시그마 수준,1천5백30억원의 수행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시그마란 1백만개의 생산제품이나 서비스 중 불량률을 3.4개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품질혁신운동으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산업자원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