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유로권의 제조업계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로이터와 NTC 리서치가 조사한 지난달 유로권의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8.4로2월의 50.1에서 하락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미치면 위축을 나타내는데 올 2월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웃돌았다. 그러나 2월의 지수 상승은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와 유로화 상승 등으로 오래 가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보고서는 "PMI 지수의 하락은 생산 부진과 주문 감소, 추가 감원 등을 통한 광범위한 비용 절감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